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제14대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당선
5월 29일 제2차 대표자회의서 선출…6월 1일 임기 시작 감사에 이덕선 회장 선출…임기 단축 및 회계연도 일치 원칙적 합의 오 회장 “정부와 지속적 소통 기반으로 제도적 기반·정책적 유산 구축” 약속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를 이끌어갈 제14대 회장에 오세진 대한양계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축단협은 지난 5월 29일 서울 서초구 제1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축단협 소속 26개 회원단체의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제13대 축단협 활동 사항 보고 △감사 결과 보고 △제13대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 △회장 및 임원 선출 등이 상정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과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이 출마한 제14대 축단협 회장 선거에서는 오세진 회장이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축단협을 이끌어갈 감사로는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아직 선출되지 않은 나머지 감사 1인과 부회장 5인은 오세진 신임 회장이 추후 지명한 뒤, 차기 대표자회의를 통해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제14대 임원진의 공식 임기는 회칙상 2026년 6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다. 다만, 현행 임기가 축단협의 회계연도와 일치하지 않아 행정적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임기 단축을 통해 이를 일치시키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단축 범위와 정관 개정 절차 등은 향후 대표자회의에서 정식 처리될 전망이다.
이날 오세진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향후 축단협의 운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오 회장은 “국내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축산 정책의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회장이 교체될 때마다 기존에 추진하던 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흔들리지 않는 제도적 기반과 정책적 유산을 굳건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 회장은 개별 축산 단체의 이해관계나 민원 해결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우리 축산업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민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축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것”이라며 “특정 집단의 사익을 대변하기보다, 대한민국 축산업 전체의 발전과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