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잠시 내려놓고 쉼과 채움의 시간으로…전국청년농업인연합회, 산청서 여름 MT 성료
8월 20~21일 전국 청년 농업인 및 가족 40여 명 참석 체육대회·물놀이·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년 농업인 간 연대 강화
영농철 폭염과 과중한 노동으로 지친 전국 청년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손을 잠시 내려놓고 소통과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전국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서종효)는 8월 20~21일 1박 2일 동안 경남 산청군 바보온달리조트에서 ‘2026 전국청년농업인연합회 전체 MT’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전국청년농업인연합회 회원과 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여름철 바쁜 농가 일정을 뒤로하고, 영농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나누며 서로 간의 유대감을 다졌다.
이번 MT는 ‘쉼, 그리고 채움’이라는 주제 아래 청년 농업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합을 도모하는 명랑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산청의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진 시원한 물놀이와 밤하늘 아래 이어진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가족 전용 객실을 배정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소 농사일로 인해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청년 농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자녀들과 함께 휴식을 즐기며, 같은 길을 걷는 동료 농업인들과 영농 기법, 정부 정책 과제, 농촌 정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최근 농촌 지역은 가속화되고 있는 고령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성 감소 등으로 청년 농업인들의 영농 지속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농 간의 자발적인 네트워킹과 정서적 교류는 농촌 정착률을 높이고 영농 의욕을 고취하는 중요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서종효 회장은 한국농업기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치열한 영농 현장 속에서 고생한 청년 농업인들이 잠시 일손을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MT를 기획했다”며 “같은 고민을 나누고 같은 꿈을 꾸는 동료들과 함께 힐링하며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가득 충전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농업인이 농촌에 안착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금과 시설 지원도 중요하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와 휴식의 기회도 필수”라며 “앞으로도 전국청년농업인연합회는 전국의 청년 농업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상생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